QC, QA, QM의 차이점 총정리|품질관리에서 품질경영으로 성장하는 방법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회사 매출은 역대 최고라는데 왜 성과급은 줄었지?"
"매출이 잘 나온다는데 왜 채용을 줄이고 비용 절감을 할까?"
"왜 잘 팔리지도 않는 제품은 계속 없애려고 하지?"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의문을 많이 가졌습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조금씩 공부하고 CEO의 입장에서 회사를 바라보기 시작하니 그 이유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의 차이와 CEO가 회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규모를 이야기할 때 매출을 먼저 봅니다.
매출은 말 그대로 얼마나 많이 팔았는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식품회사가
등을 많이 판매했다면 매출은 증가합니다.
하지만 CEO는 매출만 보고 기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팔았다고 돈을 많이 번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제품 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제외하고 본업으로 남긴 돈 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이 1조 원인데 영업이익이 500억 원이라면, 영업이익률은 5%입니다.
즉, 1만 원짜리 제품을 팔아도 실제 회사에 남는 돈은 약 500원 정도라는 의미입니다.
식품회사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인건비, 판촉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은 산업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을 1%만 개선해도 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큰 성과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영업이익률이 2%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환율이 올라서 해당 제품의 원재료 가격이 3%가 올랐다고 가정한다면, 해당 제품은 팔수록 손해인 제품입니다.
그래서 회사는 매출보다 영업이익을 더 중요하게 관리합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등을 모두 반영한 최종 이익입니다.
즉, 회사 통장에 실제로 얼마나 남았는가 를 보여주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반도체 회사와 식품회사는 같은 제조업이지만 수익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좋을 때는 영업이익률이 20%를 넘기도 합니다.
100만 원을 팔면 20만 원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남는 구조입니다.
반면 일반적인 식품회사는 영업이익률이 3~7%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100만 원을 팔아도 3만~7만 원 정도가 영업이익입니다. 이 차이는 매우 큽니다.
반도체 회사는 한 번의 기술 혁신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식품회사는
같은 원재료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회사는 매출보다 수익성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출이 많으면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CEO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얼마나 팔았는가?"보다 "얼마나 남았는가?"
예를 들어 두 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A제품
B제품
어떤 제품이 회사에 더 도움이 될까요?
대부분의 CEO는 B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출은 조금 적더라도 회사에 남는 돈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왜 멀쩡한 제품을 단종시키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품 하나를 유지하려면
이와 같은 모든 조직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이 적고 이익도 적은 제품을 계속 유지하면 회사 전체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CEO는, 소량 판매 제품을 줄이고, 잘 팔리고 수익성이 높은 핵심 제품에 생산과 마케팅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수익성 있는 성장(Profitable Growth)입니다.
신제품이 100개인데 그 중, 10개가 매출의 80%를 만든다면, 나머지 90개는 20%의 매출을 만들긴 하지만, 생산, 구매, 품질 관리 등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회사에서는 주력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을 정리하고 또 다른 주력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합니다.
회사에서 조직개편이나 인력 재배치가 일어나면 많은 직원들은 "왜 우리 팀에서 사람을 보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CEO는 개인이 아니라 회사 전체를 봅니다.
어떤 팀은 업무가 줄고, 어떤 팀은 성장하면서 인력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사람을 채용하기보다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인건비를 무작정 늘리지 않으면서도 성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구성원의 전문성과 적응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만, 경영의 출발점은 회사 전체의 생산성과 수익성입니다.
CEO는 단순히 매출을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가 매일 확인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입니다.
즉, CEO는 숫자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숫자를 통해 미래를 결정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저도 "왜 회사는 이런 결정을 할까?"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조직개편, 비용 절감, 제품 단종, 성과급, 신규 투자 같은 회사의 결정들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인은 모두 CEO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 이해한다면, 조직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자신의 업무를 더 큰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회사가 보는 숫자를 이해하는 순간, 회사도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매일 제품을 만들고 품질을 관리합니다.
하지만 회사는 그 제품이 얼마나 팔렸는지보다, 얼마나 남았는지를 먼저 봅니다.
재무를 이해하는 순간, 같은 회의도, 같은 제품도, 같은 업무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도 재무를 알아야 합니다.
좋은 품질인은 기준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 회사를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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