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 QA, QM의 차이점 총정리|품질관리에서 품질경영으로 성장하는 방법
나는 지금 회사에 14년째 다니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인정받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결국 실력이 중요하다고 믿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기회도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니 조금씩 현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아, 유리천장이라는 게 정말 존재하는구나”라는 걸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만 해도 여성 임원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체 임원이 이삼백 명은 되었던 것 같은데
그중 여성 임원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높은 자리에 있는 여성 자체가 굉장히 드문 분위기였습니다.
지금은 예전과는 다릅니다.
여성 임원도 많이 늘었고 회사 차원에서도 다양성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실제로, 젊은 임원, 특히 나보다 젊은 30대 임원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경쟁 자체가 훨씬 더 치열해진 느낌입니다.
일반 사기업에 다니다 보면 정년은 분명 60세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회사 분위기를 보면 그 숫자가 현실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50대 직원들을 보면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조차 고용불안 속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개편, 구조조정, 평가, 자리 이동.
회사는 계속 변하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버팁니다.
40대인 나 역시 그 불안감을 점점 더 실감하게 됩니다.
이건 특히 지방 사업장이나 공장 조직에 가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과장 이상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남성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본사 조직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 같은 사람은 많지 않다.
예를 들면:
이런 케이스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회사 안에서 혼자 다른 삶을 사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외롭습니다.
육아휴직은 분명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커리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느낍니다.
저 역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면서 동기들보다 뒤처진다는 감각을 자주 느꼈습니다.
복직 후에는 업무 감각도 떨어져 있고 회사 시스템도 바뀌어 있고 사람들도 달라져 있습니다.
심지어 나 스스로도 “내가 바보가 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일을 시키는 팀장님이나 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주류에서 밀려나는 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계속 현업에서 달려온 사람과 1~2년씩 공백이 있었던 사람을 비교하면
업무 적응 속도도 다르고, 공백이 없는 사람이 더 빨리 달려가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현실을 체감할 때마다
“아, 이래서 유리천장이라는 말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육아휴직을 2번 하면서 육아휴직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육아휴직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육아휴직 꼭 해야 할까? 40대 맞벌이 직장인이 두번의 육아휴직 후 느낀 현실
그렇다고 해서 제 선택을 후회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회사에만 모든 걸 쏟은 사람과 달리 아이들과의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이들은 정말 예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 함께 웃었던 기억들, 육아하면서 쌓인 추억들은
회사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조금 뒤처졌을 수도 있습니다.
승진도 느렸고 커리어 흐름도 끊겼습니다.
하지만 인생 전체로 보면 저는 또 다른 중요한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회사 안에서는 조금 늦었을지 몰라도
삶 전체에서는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면 유리천장이라는 말을 단순한 뉴스 기사로만 생각할 수는 없게 됩니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여성이라면 더 현실적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각자의 삶에는 각자의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커리어를 선택하고 누군가는 가족과의 시간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선택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단지 본인의 삶의 방식일뿐.
저는 아이들과의 시간을 선택했고 지금은 그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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